마트 다녀오느라 양손에 무거운 장바구니 가득 들고 있는데, 아파트 공동현관 비밀번호 누르려다 짐 떨어뜨리고 진땀 뺀 경험... 다들 한 번쯤 있으시지요?

 저 동네대장도 그럴 때마다 "누가 문 좀 열어줬으면 좋겠다" 싶어 한숨이 푹푹 나왔습니다. 그런데 비밀번호를 누르지 않아도 스마트폰만 주머니에 있으면 현관문이 스르륵 열리는 마법 같은 방법이 있더군요. 왜 이걸 이제야 알았나 싶습니다.

 바로 우리 아파트 공동현관 기기가 '코맥스(COMMAX)'일 때 쓸 수 있는 '코맥스 로비폰' 앱 이야기입니다. 중요한 건 지금은 이게 100% 무료라는 겁니다. 그리고 일부 아파트에서는 자동으로 엘레베이터까지 잡아준다는 소문이..

 조만간 시스템 업데이트와 함께 월 1,100원씩 유료로 전환된다는 소문이 파다하거든요. 돈 달라고 하기 전에, 무료일 때 얼른 내 폰에 깔아두고 혜택을 보셔야 하지 않겠습니까? 오늘 저만 믿고 천천히 따라와 보십시오.



1. 코맥스 로비폰 앱 설치와 필수 권한 설정

 가장 먼저 할 일은 내 스마트폰에 똑똑한 열쇠를 심어주는 겁니다. 스마트폰 앱스토어(안드로이드 플레이스토어, 아이폰 앱스토어)를 켜시고 ‘코맥스 로비폰’을 검색해서 설치해 주세요.


코맥스 로비폰 무료 출입문 개방 어플 사용법·설치 가이드
어플스토어에서 이 아이콘을 찾아 설치하십시오.

 여기서 아주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앱을 처음 켜면 무슨 '권한을 허용하겠냐'고 묻는 창이 뜰 겁니다. 

이때 무조건 '블루투스'와 '위치 권한'을 항상 허용으로 해주셔야 합니다. 폰이 로비폰 근처에 간 걸 스스로 알아채야 문을 열어줄 테니까요.


2. 공동현관 앞에서 우리 집 정보 등록하기

 앱 설치가 끝났다면 이제 스마트폰을 들고 1층 공동현관문 앞으로 내려가 보십시오. 블루투스를 켠 상태에서 앱을 실행하고 "블루투스 등록" 메뉴로 들어갑니다.


​양손 무거울 때 공동현관 프리패스! 코맥스 로비폰 무료 세팅법, 세상 편한걸 진짜 나만 몰랐나?
로비폰 화면에 뜨는 저 동그라미 친 번호를 입력하시면 됩니다.

 빈칸이 세 개 나올 텐데, 전혀 어려울 것 없습니다. 아래 항목을 그대로 적어 넣으시면 됩니다.


  • 게이트 번호(Gate No): 로비폰 기계 화면 구석에 작게 적힌 번호입니다. (예: 0105-59)
  • 세대 호수: 우리 집 동호수 중 호수만 적으십시오. (예: 401)
  • 출입 비밀번호: 평소에 공동현관문 열고 들어갈 때 누르던 그 비밀번호입니다. (예: 1234)

3. 스마트하게 문 열기: 수동 터치 vs 자동 감지

 등록이 무사히 끝났다면, 드디어 테스트를 해볼 시간입니다. 앱 메인 화면에 등록된 게이트(우리 집 현관)가 뜰 겁니다.


​양손 무거울 때 공동현관 프리패스! 코맥스 로비폰 무료 세팅법, 세상 편한걸 진짜 나만 몰랐나?
코맥스 로비폰 무료 출입문 개방 어플 사용법·설치 가이드
105=동, 90=로비(단말기) 번호가 화면에 뜹니다. 문열기 버튼을 누르면 찰칵!


 화면에 보이는 저 큼지막한 '문 열기' 버튼을 눌러보십시오. 띠리릭~ 하고 문이 열리면 대성공입니다! 그런데 사람이 참 간사하지요. 


 폰 꺼내서 버튼 누르는 것도 귀찮아질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코맥스에서는 기가 막힌 기능을 하나 숨겨두었습니다. 바로 '동작 감지(자동 문열림)' 기능입니다.


​양손 무거울 때 공동현관 프리패스! 코맥스 로비폰 무료 세팅법, 세상 편한걸 진짜 나만 몰랐나?
설정에서 동작감지를 켜면 근처에만 가도 문이 열립니다.

설정 방식 동작 감지 ON (자동) 동작 감지 OFF (수동 터치)
작동 원리 현관 근처로 걸어가면 알아서 개방 앱 켜고 '문 열기' 버튼을 직접 누름
장점 양손에 짐이 있을 때 최고로 편함 오작동 없이 내가 원할 때만 열림
단점 및 주의 가끔 지나가기만 해도 열리는 근접 오작동 발생 매번 폰을 꺼내야 하는 번거로움


 표에서 보시듯, '동작 감지'를 켜두면 하이패스처럼 쓱 지나갈 수 있어 정말 편합니다. 하지만 우리 단지 로비 기기 연식이나 센서 감도에 따라, 그냥 근처 산책만 하는데도 덜컥 문이 열리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보안이 조금 신경 쓰이신다면 처음에는 'OFF'로 두고 수동 버튼 방식을 쓰시는 걸 동네대장은 더 추천합니다.



4. 쾌적한 출입을 위한 동네대장의 소신 발언

이 어플, 공짜로 쓰기에 참 훌륭합니다. 엘리베이터 호출 버튼 누르고 카드키 찾을 일도 없으니까요. 다만 실사용자로써 코맥스 측에 두 가지 정도는 건의하고 싶네요.


  • 현관문 닫힘 시간(클로징 타임) 연장: 짐 들고 들어가는데 문이 너무 빨리 닫히려 해서 깜짝 놀랄 때가 있습니다. 시간 2배 연장이 시급합니다. (일부 아파트에서는 관리사무소에서도 가능하다고도 합니다)
  • 블루투스 감도 개선: 자동 감지 켜놨을 때 엉뚱한 데서 열리지 않도록 센서 업데이트 좀 팍팍 해주시면 좋겠습니다.

 이 정도만 개선되면 유료화가 되더라도 돈 낼 가치가 충분한 국민 앱이 될 거라 확신합니다.

 자, 설명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이 꿀 같은 기능이 유료로 완전히 넘어가 버리기 전에 지금 바로 식구들 스마트폰에 싹 다 설치해 두십시오. 

 평생 무료의 막차를 타실 기회일지 모릅니다. 해보시다가 막히는 부분 있으면 댓글 남겨주시고, 옆집 이웃분들께도 이 꿀팁 널리널리 공유해 주시길 바랍니다!

※ 본 글은 코맥스 로비폰(COMMAX Lobbyphone) 공식 앱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단지별 로비폰 연식과 시스템 환경에 따라 일부 기능(자동감지, 문닫힘 시간 등)이 다를 수 있으며, 유료 전환 정책은 제조사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