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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그라미 1,2 모두 표피낭종 |
처음엔 그냥 피로가 피부가 우둘투둘하면서 생긴건 줄 알았다.
25년 넘게 군생활을 하면서 가장 많이 혹사당한 부위가 많지만 그중에 하나가 등 아닌가 싶으다.
완전군장 행군, 장시간 차량 탑승, 방탄조끼와 군장 압박까지. 늘 어깨와 등에 무게를 얹고 살았다 보니, 통증 정도는 그냥 참고 넘기는 게 익숙해져 있었다.
그런데 제대 후 어느 날부터 등에 뭔가 만져지기 시작했다. 피부 아래에서 동그랗게 잡히는 작은 덩어리였다. 처음엔 아프지도 않았고 크기도 작아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솔직히 말하면 “나이 들면 원래 이런 것도 생기나 보다” 싶었다.
문제는 시간이 지나면서였다.
하나였던 게 두 개가 되고, 만져지는 위치도 점점 늘어났다. 샤워하다 손끝에 걸릴 때마다 은근히 신경 쓰였다. 괜히 인터넷 검색을 시작하게 되고, 검색할수록 더 불안해지는 기분도 들었다.
결국 병원을 찾았고, 진단명은 어깨쪽은 섬유종, 등 좌우는 표피낭종이었다.
표피낭종·섬유종 수술, 어디로 가야 하는지부터 헷갈렸다
피부과? 외과? 성형외과?
막상 진단을 받고 나니 이번엔 또 다른 고민이 생겼다.
“그래서 어디서 수술해야 하지?”
검색해보면 병원 종류가 전부 다르게 나온다.
- 피부과
- 외과
- 성형외과
처음엔 피부에 생긴 거니까 피부과를 생각했다. 그런데 알아보니 피부과는 레이저나 피부 시술 중심인 경우가 많고, 절개 적출은 하지 않는 곳도 적지 않았다.(거진 X)
반대로 외과는 절개 수술 경험이 많다. 하지만 인터넷 후기를 보다 보면 “흉터 생각하면 성형외과 가라”는 말도 꽤 많이 나온다. 괜히 수술 흉터가 크게 남을까 봐 성형외과도 같이 찾아보게 됐다.
그런데 여기서 또 헷갈렸다.
성형외과라고 해서 전부 표피낭종 수술을 하는 게 아니었다. 요즘은 미용 시술 위주로 운영하는 곳도 많아서, 막상 문의하면 “저희는 그런 수술은 안 합니다”라고 답하는 경우도 있었다. (꼭 전화문의하고 가세요)
여기저기 알아보면서 결국 느낀 건 하나였다.
중요한 건 과 이름이 아니라, 실제로 절개와 적출 수술을 직접 하는 병원인가였다.
이걸 깨달아야 병원 찾기가 쉽다.
김해 장유화외과 섬유종 표피낭종 수술을 선택한 이유
직접 절개 수술 가능한 곳을 찾았다
그렇게 찾다가 알게 된 곳이 바로 김해 장유화외과였다.
처음엔 이름 때문에 조금 의아했다. 보통 내과나 의원급 병원이라고 하면 수술보다는 진료 중심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니까.
그런데 상담을 받아보니 원장 선생님이 직접 절개와 적출 수술을 진행하고 있었고, 설명도 굉장히 구체적이었다. 막연했던 불안감이 조금씩 사라져갔다. "바로 하시죠"라는 말씀에 신뢰도가 상승했다. 그리고 '별거 아니었구나' 라는 마음도 들어서 안도가 되기도 했다.
특히 섬유종과 표피낭종 차이를 쉽게 설명해준 부분이 기억에 남는다.
등에 생기는 양성 종양: 섬유종 vs 표피낭종 핵심 비교
| 구분 | 섬유종 (Fibroma) | 표피낭종 (Epidermoid Cyst) |
|---|---|---|
| 정의 | 섬유성 결합조직이 과도하게 증식하여 덩어리를 형성한 양성 종양 | 표피 세포가 피부 속으로 파고들어 생성된 주머니 형태의 낭종 |
| 발생 원인 | 주로 피부 특정 부위에 지속적인 압박이나 마찰이 반복될 때 발생 | 모공 막힘이나 상처 등으로 인해 주머니 내부에 각질과 피지 누적 |
| 촉감 및 특징 | 만졌을 때 상대적으로 단단하게 고정된 느낌이며 통증이 거의 없음 | 멍울처럼 잡히며 중심부에 구멍이 보이고, 짜낼 시 악취 나는 피지 배출 |
| 치료 핵심 | 크기가 커지거나 미관상 불편할 경우 단순 국소마취 후 절개 적출 | 함부로 짜면 염증 유발. 반드시 낭종 주머니(뿌리)까지 완전 제거해야 재발 없음 |
특히 표피낭종은 염증이 생기면 갑자기 커지거나 통증이 심해질 수 있어서, 심해지기 전에 제거하는 경우가 많다고 했다.
그 설명을 듣는데 괜히 “왜 진작 안 왔지?” 싶은 생각이 들더라.
김해 장유화외과 섬유종 표피낭종 수술은 어떻게 진행됐나
생각보다 겁먹을 정도는 아니었다
수술은 국소마취 후 절개해서 적출하는 방식이었다.
솔직히 가장 긴장됐던 건 수술 자체보다 마취 주사였다. 주사 들어갈 때 따끔한 느낌이 있었고, 그 이후에는 통증이 거의 느껴지지 않았다.(절개했는지도 몰랐음)
수술 시간도 예상보다 길지 않았다. 괜히 혼자 겁먹고 미뤘던 시간이 더 아깝게 느껴질 정도였다.
수술 후에는 스테이플러 방식으로 봉합이 진행됐다. 처음엔 조금 낯설었는데 설명을 들어보니 위치가 등이고 누웠을때와 움직일때 감염 관리나 봉합 유지 측면에서 장점이 있다고 했다. (섬유종은 실로 봉합했음)
수술 직후에는 거즈와 테이프로 단단하게 고정했고, 이후 경과 확인 날짜를 잡았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건 병원 분위기였다.
원장 선생님은 차분하게 설명해주셨고, 보조하시는 남자 선생님은 정말 빠이팅 넘치게 응대해주셨다. 간호사분들도 계속 상태를 체크해줘서 긴장이 꽤 많이 풀렸다. 수술 자체보다 그런 분위기에서 오는 안도감이 훨씬 크게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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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눕고 많이 움직여야하는 등" 수술 이후 |
몸에 혹이 만져진다면 꼭 확인해야 할 것
표피낭종은 짜면 안 되는 이유
인터넷 보면 손으로 짜거나 바늘로 건드렸다는 후기들도 종종 보인다. 그런데 병원에서는 가장 먼저 그걸 말리셨다.
표피낭종은 단순 여드름처럼 보이더라도 안쪽 주머니까지 제거하지 않으면 재발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괜히 혼자 건드렸다가 염증만 심해질 수도 있다고 했다.
특히 아래 증상이 있다면 병원 진료를 먼저 받아보는 게 좋다고 느꼈다.
- 크기가 점점 커지는 경우
- 눌렀을 때 통증이 있는 경우
- 붉게 염증이 올라오는 경우
- 반복적으로 같은 부위가 붓는 경우
- 여러 개가 동시에 만져지는 경우
몸에 생긴 혹은 인터넷 검색만으로 판단하기 어렵다. 실제로 진단받아보면 생각보다 흔한 양성 병변인 경우도 많다.
괜히 혼자 검색만 하면서 불안해했던 시간이 떠오르니까, 진작 병원 갈 걸 싶었다.
섬유종 표피낭종 수술, 결국 중요한 건 미루지 않는 거였다
과 이름보다 중요한 기준
이번 경험으로 가장 크게 느낀 건 이거였다.
“피부에 생긴 혹이라고 무조건 피부과만 찾을 필요는 없다.”
중요한 건 실제로 수술과 적출이 가능한 곳인지 확인하는 거였다.
외과든, 성형외과든, 외과적 처치를 하는 의원이든 결국 핵심은 경험과 집도 여부다. 특히 김해 장유화외과처럼 직접 절개 수술을 진행하는 곳은 미리 전화로 확인하고 방문하면 훨씬 수월하다.
군 시절 등에 짊어졌던 무게가 수십 년 지나 이런 형태로 남을 줄은 몰랐다. 그래도 더 미루지 않고 정리한 건 정말 잘한 선택이었다고 생각한다.
혹시 지금 몸 어딘가에 비슷한 혹이 만져지는데 계속 미루고 있다면, 검색만 반복하지 말고 진단부터 한번 받아보는 걸 권하고 싶다.
생각보다 훨씬 간단하게 끝날 수도 있다. 그리고 그 차이가 마음 편함에서는 꽤 크게 느껴진다.
📌 본 후기는 실제 비용을 직접 지불하고 치료받은 내돈내산 후기이며, 협찬 및 원고료 없이 작성되었습니다.
의학적 판단 및 치료 방향은 반드시 전문의 상담을 통해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다음글에는 위 수술로 수술비 청구해서 받은 내용을 작성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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